“모르고 지은 잘못들”

“스승이시여, 자신의 몸을 대하여 몸의 성찰(sati/mindfunless)을 새우지 못한 사람은 동료 스님을 치고 사과없이 길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마치 사람들이 온갖 더럽고 지저분한 것을 땅에 버려도, 땅은 그러나 혐오감, 수모, 역겨움을 느끼지 않듯, 스승이이셔 저는 노여움과 미움을 버리고 그렇게 땅과 같이 넓고 숭고하고 한량없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앙굿따라 니까야 9:11

한 스님이 질투에 눈이 물어 ‘동료 사리불 존자가 자신을 때리고 사과없이 길을 떠났다’ 부처님께 말한다. 부처님은 사리불 존자를 불러 들이시고, 존자는 ‘나는 그런일을 하지 않았다’는 구질구질한 변명대신에 아라한을 성취한 자신의 청정한 삶에 대해 담담하게 부처님께 얘기한다. 결국 거짓을 고한 그 스님은  자신의 죄를 부처님께 고백하고 사리불 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렇게 항시 깨어 나를 바라보는 일이 실수와 잘못을 줄이며 사는 방법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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