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을 통한 액운의 소멸 – 보석경 寶石經_Ratana Sutta

마을에 전염병이 창궐하여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죽는 가운데 사람들이 부처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을 시켜 보석경 寶石經 을 마을의 곳곳을 다니며 소리내 암송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곧 지나 병이 사라지고 마을은 평온을 찾았다 전합니다.

밤이 가장 긴 동지에 먹는 팥죽은 액운을 소멸한다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액운을 소멸하고 삶의 좋은 일들을 불러오는데 부처님의 청정한 가르침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 불자들은 압니다. 해서 동지기도를 맞이하여 보석경(寶石經_Ratana Sutta )를 전해봅니다.

번역 – 도신

여기 모인 어떤 생명이든
땅에 살거나 혹은 하늘에 살거나
모두 존재는 진실로 행복하소서. 
그리고 지금 들려줄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소서.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잘 들으소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들이 밤낮으로 그대에게 공양을 올립니다.  
그러므로 정성으로 그들을 보호하여 주십시오.  

여기, 그리고 저 너머 
혹은 하늘에 있다는 어떤 귀한 보석도  
여래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부처님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고통의 소멸, 집착없음, 불사(不死), 고귀함을
석가족의 성자는 선정을 통해 성취하셨기에 
이 법과 동등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로 이 법 가운데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위대한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마음의 청정을 
끊김없는 집중이라 하며,
그 청정한 집중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법 가운데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부처님이 찬탄하시는 
여덟 무리의 성자들은 네 쌍을 이룹니다.
이들은 공양받아 마땅한 부처님의 제자들로
이들을 위한 보시는 좋은 결과를 불러옵니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질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욕망을 여의고 성취해야 할 바를 성취하여
불사의 경지에 들어가 
완벽한 자유속에서 얻은 열반의 편안을 즐깁니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땅에 굳건히 박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둥처럼, 
고귀한 수행자도 그와 같다고 말합니다. 
이에 흔들림 없이 성스런 진리를 보는 사람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깊은 지혜의 부처님이 가르치신 성스런 진리를 
분명히 이해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비록 잠깐 태만 할지라도  
여덟 번 이상 윤회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지혜를 성취한 사람에게
나라는 잘못된 견해, 의심, 의식에 대한 집착 등, 
이러한 세가지 것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네 가지 악도에서 완전히 벗어나 
여섯 가지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몸과 말과 생각으로 
지은 어떠한 악행도 
사람은 감출 수 없습니다. 
진리의 길을 본 사람에게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얘기합니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초여름의 무더위로  
활짝 핀 꽃들이 숲을 장식하듯, 
열반으로 이끄는 고귀한 가르침을 
부처님은 최고의 선을 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 부처님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고귀하시고, 고귀한 열반을 발견하셔서, 
고귀함을 전하시고, 고귀함을 가져오신
위없는 부처님은 고귀한 법을 설하셨습니다. 
바로 이 부처님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지난 날의 업은 다했고, 새로운 업을 짓지 않으며, 
그들의 마음은 윤회에 물들지 않고
욕망이 더는 자라지 않기에
등불이 꺼지듯이, 
현망한 사람들은 열반에 듭니다.  
바로 이 승가 안의 고귀한 보석
이같은 진실로 모두 행복하소서. 

여기 모인 어떤 생명이든  
땅에 살거나 혹은 하늘에 살거나
여래, 신과 사람들이 존경하는 분,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에 모두 행복하소서. 

여기 모인 어떤 생명이든  
땅에 살거나 혹은 하늘에 살거나
여래, 신과 사람들이 존경하는, 부처님의 법에 귀의합니다. 
이에 모두 행복하소서.   

여기 모인 어떤 생명이든  
땅에 살거나 혹은 하늘에 살거나
여래, 신과 사람들이 존경하는,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에 모두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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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강수정 아바타
    강수정

    감성적이고 아름답지만 또한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단아하고 정적인 번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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